나라배움터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운영하는 공무원 이러닝 사이트입니다. 공무원들만 수강하던 일부 콘텐츠를 국민에게 공개한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는 아래를 참고 하세요.
나라배움터 사이트 : e-learning.nhi.go.kr/
관련 기사 : www.ikbn.news/news/article.html?no=117350
나라배움터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는 스마트러닝 플랫폼으로 표현했습니다. 모바일 기기에서도 수강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스마트러닝으로 정의한 것입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플랫폼은 아닙니다. 단방향적인 강의를 제공하는 시스템이지 플랫폼으로써의 기능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공급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계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쌍방에게 모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플랫폼입니다.
플랫폼의 홍수입니다. 일단 웹사이트가 있다면 플랫폼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 지금의 모습입니다. 이해는 합니다. 시스템이라고 부르는 것보다는 플랫폼이라고 하는 것이 훨씬 매력적으로 들리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플랫폼이라고 부르고 싶다면 앞으로의 전략 방향을 플랫폼이 갖고 있는 특성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비대면 상황의 일상화로 대부분 이러닝 관련, 에듀테크 관련 수요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러닝 콘텐츠를 개발하는 회사들도 늘어난 발주 물량 덕에 매출이 올랐다고 합니다. 일 할 사람이 부족할 정도로 사람이 많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시스템을 구축하는 회사들도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거의 모든 이러닝 및 에듀테크 사업자들이 비대면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는 업계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인력양성입니다. 일이 없으면 일이 없으니 인력이 부족하고, 일이 많으면 미리 양성해 놓은 인력이 없으니 인력이 부족합니다. 누군가 주도하여 이러닝 및 에듀테크 인력양성을 지속적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기존에는 협회 중심으로 이러한 사업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조차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픈러닝랩은 이러한 상황에서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큰 조직에서는 하기 애매하고, 작은 조직에서는 신경쓸 여력이 없는 사업이 바로 인력양성 사업입니다. 저와 같이 마이크로기업이 작지만 꾸준하게 진행하기에 적합한 사업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듀테크 역량강화를 위해 커리큘럼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실제 개발 단계는 제가 진행하기 어려운 영역이니 제외하고 그 외 기획, 설계, 운영 등의 영역은 다뤄볼 생각입니다. 심화단계까지 가는 것은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두고 신입직원들이나 새롭게 이 영역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역량강화까지는 진행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나라배움터의 사업을 보면서 다시 인력양성에 대한 꿈을 키워봅니다.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지만 아직까지 지속적으로 못하고 있는 그런 사업, 오픈러닝랩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진행할 계획을 세워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