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의 시대입니다. 콘텐츠는 어떤 내용을 담는 그릇입니다. 내용이 무엇이냐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영화 콘텐츠, 음악 콘텐츠, 기사 콘텐츠, 학습 콘텐츠 등으로 불리웁니다. 저는 에듀테크 업계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저에게 콘텐츠는 '학습(교육)콘텐츠' 입니다.
학습 시장도 콘텐츠 싸움입니다. 플랫폼으로 부를 수 있는 곳은 몇 군에 없습니다. 플랫폼도 대상 시장에 따라서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유아, K-12, 대학, 어학, 자격증, 공무원, 일반 평생학습, HRD 등과 같이 같은 학습/교육 영역이라고 할지라도 시장의 성격과 접근 방식이 매우 다릅니다. 플랫폼도 각 시장별로 특성이 다릅니다.
이런 모든 것을 다 섭렵할 수 없기에 대상을 특화해야 합니다. 대상을 특화하지 않으려면 저변을 아우르는 요소를 다뤄야 할 것입니다. 저는 에듀테크와 평생학습 2가지 키워드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대상은 다를지라도 기술을 어떻게 학습적 가치를 가지고 적용할 것인지는 공통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평생학습은 정규교육과정을 제외한 모든 영역을 포괄할 수 있기 때문에 확장성이 높습니다. 아직까지 평생학습은 공공중심으로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공공영역의 평생학습에 우선 집중하려고 합니다.
콘텐츠를 유통하는 방법도 다각화되고 있습니다. 직접 고객사와 대면해서 만나야 할 필요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교육시장에 준 하나의 기회가 바로 비대면 온라인학습의 일상화입니다. 콘텐츠의 그릇을 어떤 것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유통방식은 달라질 것입니다. 어떤 그릇을 선택할 것인지는 나름의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나름의 전략으로 실험할 생각입니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 그 자체입니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녹여내서 콘텐츠를 만들면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은 선택하면 됩니다. 모든 것을 혼자 할 필요도 없습니다.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 됩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것의 핵심을 파악해서 접근해야 하겟습니다.
콘텐츠의 전성시대입니다. 비대면의 일상화가 준 또 다른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기회를 잘 살리는 자가 플랫폼에 올라탈 수 있을 것입니다.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서 멀리 볼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습니다. 거인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색있는 거인을 잘 고르는 것도 중요한 전략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