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일요일)에 KB손해보험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초급 과정 중 메타버스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총 8시간 이론+실습으로 진행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점심시간 전까지는 이론과 실습을 순차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메타버스에 대한 개념, 사례, 산업구조, 특징을 강의식으로 진행한 후 젭 메타버스 월드 만들기를 체험 및 실습하였습니다. 강의용으로 만들어 놓은 체험용 젭 월드에 접속해서 젭으로 어떻게 메타버스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설명했고, 이후 맵에디터로 직접 월드를 제작했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로블록스를 중심으로 체험과 실습을 병행했습니다. 중간에 스튜디오를 다운로드 하는 시간 등의 여유가 있을 때 디지털 전환 관점에서 메타버스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강의도 진행했습니다.
젭은 2D형 의사소통 기반 메타버스이고, 로블록스는 3D형 게임 기반 메타버스입니다. 사용 목적도 다르고 월드를 만드는 난도도 다릅니다. 젭은 비교적 쉽고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는 반면에 로블록스는 어려워 하시는 분들이 다수 계셨습니다. 최대한 천천히 쉽게 설명한다고 해도 3차원 공간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조작하고 월드를 제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총 8시간을 강의하였지만 체험과 실습을 병행하였기 때문에 일방향적인 강의보다는 덜 지루하고 실제화된 모습을 확인하니 좋다고 하시네요.
앞으로 메타버스 체험 및 실습을 강의할 때에는 다른 메타버스를 1개 추가로 넣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커리큘럼을 조금 더 보강해서 최대한 일방적인 강의만 진행하는 시간을 줄이고, 직접 조작하고 체험하면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해 봐야겠습니다.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산업요소별로 체험하고 경험할 것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사용 목적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도록 체험성을 강화해야겠습니다.
어떤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택하여 체험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해드릴지 고민해 보고 다음 강의가 있을 때에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커리큘럼으로 진행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