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한양대 교육학과 재학생 대상 진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어떤 진로를 가지면 좋을가에 대한 재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학생회에서 다양한 진로 경로를 가진 분들에게 강의를 요청하고 있나 봅니다. 한양대 재직 중이신 교수님께서 저를 추천하셔서 특강에 참여했습니다.
특강 주제는 이러닝/에듀테크 업계 이야기인데, 실제 내용은 저의 직장연대기입니다. 제가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그리고 어떤 진로경로를 거쳐 지금의 일을 하고 있는지 등을 매우 사전인 이야기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정리하다 보니 눈물 없이는 못 할 사건들이 많이 스쳐지나가더라고요.
제가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부터 제 나름대로의 터닝포인드들은 시즌으로 표시하여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즌별로 진로를 결정할 때 어떤 시사점을 가져야 하는지 전지적꼰대적 시점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특강의 핵심을 단 한문장으로 정리하면 '전문성을 기록하여 세상에 발행하라'입니다. 저는 커리어를 전문성 중심으로 고민하면서 쌓아왔습니다. 그 고민을 블로그, 유튜브에 꾸준하게 기록했습니다. 그것이 셀프브랜딩의 원천이 되었고, 세상 사람들이 저를 인식하게 된 근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렇게 저의 강의, 활동, 생각 등을 기록합니다. 과거처럼 폭발적인 유입은 없으나 이러한 기록으로 저는 계속 셀프브랜딩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목표로 인생을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조언하라면 저 한 문장을 이야기해 주고 싶습니다. '전문성을 기록하여 세상에 발행하라'고요. 이렇게 하려면 많이 읽고, 많이 써야 합니다. 텍스트를 읽고, 텍스트를 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영상이 대세인 세상에서 텍스트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경쟁력입니다. 영상의 시대에 영상만 잘 다루는 것보다 영상 조금, 텍스트 많이 다룰 수 있는 것이 더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처럼, 전문가처럼 쓸 수 없어도 됩니다. 저도 그렇게 못 씁니다. 쓸 내용에 전문성을 담아 일단 쓰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세상에 발행하면 됩니다. 블로그가 우선, 유튜브가 나중이라고 생각합니다. 2가지를 병행하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쓰기가 우선입니다.
직장에 들어가면 활동의 절반 이상은 글쓰기입니다. 글을 쓰려면 사고를 해야합니다. 글을 쓰면 사고가 잡힙니다. 쓰지 않으면 정리가 안되지만 쓰면 정리가 됩니다. 그래서 꾸준하게 많이 다양한 주제를 전문성과 엮어 쓰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10년만 써보세요. 세상은 여러분을 전문가로 알아줄 것입니다.
강의 요청을 위한 연락처와 강의 현황 확인 등은 다음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openlearninglab.kr/pages/openlearninglab-le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