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혁신센터에 입주한 기관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총 2회차 중에 1회차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서울혁신센터는 「서울특별시 서울혁신파크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거하여 2015년 4월 설립된 기관이네요. "서울혁신센터는 혁신파크 활성화를 위해 혁신가를 발굴하고, 이들이 서로의 경험을 연결하여 새로운 실험들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이를 통해 창조된 사회문제 해법을 사회로 확산시키는 코디네이터 그룹을 지향한다"고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센터에 입주하려면 사회문제해결이라는 뚜렷한 목적성을 가진 개인 및 단체여야 한다고 합니다. 신청하면 공모와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고 하네요. 단순 임대시설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려고 하는 분들이 입주하여 일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메타버스 키워드가 이슈가 되는 요즘과 같은 시대에 메타버스를 이해하고, 이 트렌드를 조직에 적용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고자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메타버스를 장미빛으로만 보고 있지 않습니다. 버즈워드이자 일종의 유행의 일환으로 메타버스가 활용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직에 적용할 때에는 조금 더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이슈가 되는 키워드는 맞지만 이것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여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왕 적용할거라면 무턱대고 하지 말고 제대로 알고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강 내용 곳곳에 이런 메시지를 전달해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메타버스의 특징과 산업적인 구조를 중심으로 메타버스의 현상을 하나씩 설명드렸습니다. 5개의 특징과 6개의 산업구조로 메타버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어떻게 판단해야할지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1회차 특강 때에는 메타버스 개요, 특징, 산업구조, 사례, 디지털 자산 등에 대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음번에 있을 2회차 특강 때에는 조금 더 구체적인 활용 사례를 풍부하게 설명드리고, 조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만한 인사이트를 드리기 위해 자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혁신센터 입주 기관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강의를 하고 싶네요.
메타버스는 지금 유행인 현상입니다. 그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기존에 알아서 잘 지내오던 영역들을 한데 모아 메타버스라고 묶어 부르는 우산개념입니다. 리얼월드를 박차고 나아가서 메타버스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굳이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메타버스의 인기를 외면하고 마이웨이를 해서도 안되겠지요. 정확하게 이해하고, 현명하게 조직에 적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약간은 냉정하고 시니컬하게 메타버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편입니다.
2회차 특강을 준비하면서 저 스스로도 많이 배우고 성장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객관적으로 메타버스에 대해 바라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잘 준비해서 도움드릴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