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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성과

H대학교 러닝사이언스 대학원에서 메타버스 특강 실시

서울에 있는 H대학교의 러닝사이언스 대학원 수업에 특강을 했습니다. 주제는 메타버스 개념과 사례입니다. 메타버스라고 하는 키워드가 매우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아직 메타버스의 학술적인 정의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메타버스는 우산 개념이고, 현재의 흐름을 가장 손쉽게 설명하기 위해 차용한 버즈워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라고 불리는 현상에 대해 비관적이지도 낙관적이지도 않습니다. 메타버스의 키워드는 머지 않아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키워든느 사라져도 현상이 없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메타버스라고 하는 이름으로 발전하든, 원래 활용되던 용어로 지속되든 그 현상은 계속 남아 각자의 영역에서 발전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내년 이맘때만 되어도 메타버스라는 키워드가 언제 그렇게 인기였냐는 듯이 각종 뉴스에서 자취를 감출 것 같습니다. 빅데이터가 그랬고, 4차산업혁명도 그랬죠. 

 

빅데이터 키워드가 뉴스에 나오지 않는다고 빅데이터 기술과 활용이 없어지지는 않았습니다. 4차산업혁명도 비슷합니다. 4차산업혁명을 가지고 올 기술과 그에 따른 제반 산업이 없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메타버스도 그러하리라 예상합니다. 우리는 트렌드의 민족이니까요. 

 

 

특강은 1시간으로 짧게 진행했습니다. 40분 정도 설명하고, 10분 정도 메타버스 중 하나의 서비스에 대한 맛보기 하고, 나머지 10분 정도는 질문답변을 받았습니다. 특강의 대략적인 흐름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메타버스 소개

- 메타버스 특징(내가 생각하는 특징 5가지를 설명)

- 메타버스 산업구조(메타버스 산업구조를 6가지로 정리하여 설명)

- 메타버스 예시

- 메타버스 서비스 사례

- 웹XR 기반의 메타버스 서비스 체험

 

메타버스에 정통하신 교수님이나 전문가들 많습니다. 그런데 저에게까지 이런 특강이 오는 것이라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특강을 할 때에는 외국의 자료만 정리해서 요약하는 형태로 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검색하고 번역하면 볼 수 있는 자료들이니 제가 굳이 그렇게 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저는 그러한 자료를 제가 한번 생각해서 저의 관점으로 설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점이 어설플 수도 있고, 메가 트렌드와 다르게 느껴지는 것들도 있을 것입니다. 

 

강사가 특강을 한다는 것은 요약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강사의 관점을 알려주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듣는 사람도 또 다른 관점 1개라도 듣고 갈 수 있으니까요. 제가 진행하는 특강이나 교육은 대부분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저의 관점, 저의 생각, 저의 노하우, 저의 시행착오를 알려드리는 데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메타버스 키워드가 어떻게 승망성쇄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적어도 2022년 상반기까지는 키워드가 뉴스에 많이 오르내리겠죠. 그 이후는 필터링되어 살아남은 곳은 더 잘 살 것이고, 없어질 곳은 없어질 것이고. 저는 우리나라 메타버스 관련 자체 솔루션 업체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 업체들이 SI 형식으로, 정부과제 수주 형식으로만 살아남지 않고 서비스로, 소프트웨어로 대중들에게 선택받기를 소원합니다. 

 

저는 비록 그런 업체와 관련이 없고, 그렇게 먹고사는 것이 제 방향이 아니기 때문에 로블록스와 웹XR 기술을 중심으로 집중하고 있을 뿐입니다. 한때 유행하는 키워드로만이 아닌 지속가능한 서비스와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느리지만 하나씩 실제화된 무언가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특강들도 그런 관점에서 계속 업데이트되고, 시행착오와 저의 경험이 녹아들어나는 것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특강을 원하시는 분은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