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 자문을 진행하며

우연한 기회에 어떤 공공기관에 디지털 전환 자문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소개 시켜주신 모 대표님께 감사를...) 제가 공공기관에 다니면서 느꼈던 사항과 진행하려고 했으나 완수하지 못한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에 대한 작은 성과를 낸 것 같아서 기쁘네요. 

 

평생학습 디지털 전환 아이디어 노트 관련 글 : https://openlearninglab.kr/21

평생학습 디지털 전환 아이디어 노트 - 현명한 조직이 데이터와 시스템으로 일하는 방법

이 공공기관은 학습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관련 조직들을 진흥하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진흥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고 헤드쿼터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현황과 인식을 조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 사업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공공 영역은 참 더디거든요. 

 

디지털 전환과 관련하여 공공기관에서 이러한 활동을 하려는 것만으로도 전국 탑클래스라고 말씀드리고 왔습니다. 제가 자문한 내용은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먼저 경영적인 관점과 데이터 관련 인식에 대한 확산이 필요하다.
-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중간관리자급 이상과 실무자급 사이의 인식이 어떻게 다른지 체크해 볼 수도 있다.
- 인식조사를 위해 크게 2단계로 구분하여 진행하는 것을 조언드렸다. 디지털 전환 인식이 상/중/하 어느 영역에 분포하는지 체크해 보고 이에 맞게 다음 후속 작업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 인식수준에 따른 현황을 그래프로 정리하고,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정리한 후 대응 수준에 맞게 준비사항을 제안해 드릴 수 있다.
- 디지털 전환에 관심이 있는 조직의 경우 추가 질문을 받아 원포인트 레슨을 하거나 공통적인 궁금증이 있다면 공개특강 같은 것을 진행하는 것도 좋겠다.
- 디지털 전환을 위해 거대 시스템 구축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목표와 방향 없는 사업은 돈 낭비이기 때문에 작게 시작해서 차츰 확장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이 기관이 현재 추진하는 사업의 자문을 어떤 방식으로 함께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공공 영역의 디지털 전환 사업에 대한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흐믓합니다. 좋은 인연이 되어 꾸준하게 함께 고민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리고 싶네요. 재미있고 의미있는 자문활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