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에 근무하시는 아는 장학사님의 소개로 SW/AI 특강에 다녀왔습니다. 행사는 에듀테크교육 나눔의 날이었고, 저는 SW/AI 진로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주로 직장인을 대상으로 강의를 합니다. 기업교육강사라고 부르는 영역에서 본업이 아닌 사이드로 강의를 하다 보니 초중고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 강의를 진행해 본 경험이 부족합니다. 이번에는 초중고 학생이 대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같은 내용으로 총 4번의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세션마다 수강하는 학생들의 학년과 구성이 달랐습니다. 초등학생이 많은 경우, 7살부터 고1까지 섞여 있는 경우, 중학생이 많은 경우 등 다양한 구성으로 4번을 진행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준비한 내용이 있었지만 참여자의 구성이 달라지니 설명하는 톤과 내용을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바꿔가야 했습니다. 성인이라면 알아들을 수 있는 용어도 초등학생은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영어와 한문 단어를 최대한 줄여가면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이번 강의를 통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자 했습니다.
- 세상은 SW에 크게 영향을 받아 왔다.
-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대체했다.
- 그것은 바로 앱이다.
- 앱은 소프트웨어로 만든다.
-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행위를 단순화해서 코딩이라고 부른다.
- 코딩은 컴퓨터식 사고를 기르기 위해 배운다.
- SW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SW의 발전에 따라 AI도 점점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 텍스트를 넣으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같이 사용해보자.(Lexica.art 체험)
- 채팅의 방식으로 대화를 하면서 지식을 정리해주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같이 사용해보자.(chatGPT 체험)
- 코딩을 직접 할 수도 있지만 chatGPT가 코딩도 해주는 모습을 함께 보자.
-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시대를 상상해보자.
- AI와 협력하면서 경쟁하지 않는 시대를 살아야 한다.
- 그러기 위해서는 비판적 사고, 의사소통, 협업, 창의성 등을 갖추어야 한다. P21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 여러분이 SW/AI의 주인공이다.
당초에는 활동도 활발하게 하면서 다양한 체험을 하려고 했지만 처음 보는 아이들끼리 조를 묶어 놓다보니 생각만큼 활발하게 이야기를 하지는 않더군요. 스마트폰으로 렉시카와 챗GPT 체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신기해 하면서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연령대별로 반응이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중학년이 많은 세션에서는 체험을 못 했습니다. 제가 시연을 하면서 아이들의 의견을 들어가면서 함께 활동을 했습니다.
주로 성인들만 그것도 직장인들만 대상으로 강의하던 제가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경험을 하니 새롭고 신선했습니다. 눈높이를 맞추면서 강의를 하는 것이 새삼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도 느꼈습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다음 번에 이런 기회가 또 있다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의 요청을 위한 연락처와 강의 현황 확인 등은 다음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openlearninglab.kr/pages/openlearninglab-lecture
오픈러닝랩 강의 현황
학습과 성장의 파트너, 오픈러닝랩의 강의 진행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니 강의 요청은 다음의 연락처로 부탁드립니다. - 오픈러닝랩 대표자 박형주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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