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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생태계 경험기 #1 - 왜 나는 디파이 2.0에 물렸나

 

디파이 생태계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일단 돈을 넣으면 열심히 공부하게 된다"고요. 맞습니다. 돈을 넣으니 열심히 공부하게 되네요. 나의 소중한 자산이 실수로 날아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돈을 넣은 이후에는 이리저리 공부하고 실험하고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디파이를 통해 수익을 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경험을 반추하는 차원에서 적어봅니다. 저를 위한 기록입니다. 

 

디파이 생태계에 처음 들어온 것은 디파이 1.0 영역입니다. 탈중앙화거래소인 DEX를 알게되었습니다. 지갑을 메타마스크를 가장 먼저 만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해외 디파이 1.0을 먼저 경험하였습니다.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위에서 동작하는 팬케이크스왑에 소량의 자금 예치에 성공하면서 재미를 붙였습니다. 이후에 클레이튼 네트워크의 DEX인 클레이스왑도 알게 되고 카이카스 지갑도 만들면서 각종 우여곡절을 겪게 됩니다. 그렇게 클레이스왑에도 소량 예치를 하면서 디파이 1.0의 맛(?)을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와 검색으로 디파이 2.0의 이야기를 듣었습니다. 1.0의 가장 큰 단점인 수익률의 지속적인 하락을 극복하는 차원에서 디파이 2.0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아주 자세하게 공부를 하지 않고 덜컥 팬케이크스왑과 클레이스왑의 토큰을 모두 뺀 후 디파이 2.0 중 하나인 크로노스다오에 넣게 됩니다. 자동 복리로 토큰이 늘어나는 구조이고, 수익률이 높다는 사실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눈이 홀려 크로노스다오 이외에 네버랜드에 또 추가 비용을 넣게 됩니다. 디파이 2.0 2곳에 모두 스테이킹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분위기가 흘러가면서 토큰의 가격은 수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아주 큰 금액이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모은 돈인데'라는 생각에 잠이 안오더군요. 이때부터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단타로 토큰을 팔고 사면서 돈을 벌 생각은 없습니다. 그럴 시간도 없고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하는 것을 목표로 관망의 시간을 가지면서 매우 집중적으로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디파이 1.0, 디파이 2.0 등의 용어만 알고 있었지 그것이 어떻게 동작하는지까지 알아볼 생각을 하지 않고 소위 '무지성'으로 돈만 먼저 넣은 셈이 되었습니다. 동작의 구체적인 것까지 모두 파악하지 않더라도 토큰의 로드맵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따져서 들어갔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생각없이 순진하게 디파이 생태계를 경험한다는 명목으로 돈만 넣었기 때문에 소위 '물려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일단 디파이 2.0에 넣은 자금은 복리로 토큰이 계속 불어나도록 놔두기로 했습니다. 수개월 이상, 어쩌면 1년 이상의 장기적으로 스테이킹을 해 놓으면 토큰의 개수는 불어날 것이고 투자한 금액의 원금은 회수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에 약간은 안도하면서 열심히 알아보았습니다. 정말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조금씩 시간날 때 풀어내려고 합니다. 어찌보면 지금까지 쓴 것은 서론이었습니다.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비용이 현재 디파이 2.0 2곳에 물려 있습니다. '돈이 녹아내리는 경험'을 며칠 동안 하게되었네요. 어차피 디파이 2.0이 단타나 단기투자를 노리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적어도 6개월 이상은 보면서 장기적으로 스테이킹하면서 상황을 봐야한다고 홀더들은 이야기하더라고요. 저는 멋도 모르고 일단 돈을 넣을 케이스인데, 물렸기 때문에 장기 호들(Hodl)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상황을 계속 지켜보면서 토큰 개수 늘리는 것에 안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