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에 대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NFT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게 모르더라도 다양한 기사에 NFT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NFT는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불가능토큰이라고 부릅니다. 한글로 하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입니다. 쉽게 표현하면 위변조가 불가능한 디지털 원본 인증서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NFT의 정의에 대해서는 검색하면 저보다 훨씬 훌륭한 분들이 정리해 놓았으니 그것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NFT의 활용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NFT를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NFT를 적용하면 지금은 해결하기 어려운데 해결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NFT를 반드시 사용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꼭 그럴 필요 없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킬러앱이 될 것이고, 그럴 필요 없는 경우에는 호기심으로 한번쯤 사용해볼만한 앱이 되겠지요.
저는 NFT의 활용처를 PFP, 아트, 컬렉터블, 유틸리티, 게임, 자산의 토큰화 등과 같이 6가지 정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물론 6가지 영역이 정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것은 PFP이면서 컬렉터블의 성격을 가질 수도 있고, 컬렉터블인데 유틸리티성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게임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이것을 PFP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의 사례가 여러 개로 응용될 수 있기 때문에 6가지의 구분이 겹치는 영역이 있겠지만 그래도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는 구분을 하는 것이 좋더라고요.
NFT를 활용하여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소유욕을 충족시키고,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으며, 소속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돈까지 벌 수 있는 투자의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의 NFT 열풍은 오직 투자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낮은 가격에 구입해서 더 비싼 가격으로 팔 수 있는 NFT가 무엇이 있을까만 고민하는 분위기라 안타깝습니다.
제가 고민하는 NFT의 가장 보편적인 활용처는 '소속감을 확보할 수 있는' 커뮤니티용입니다. 멤버십 NFT라고 할 수 있겠네요. 대기업들이 NFT를 발행하는 경우가 멤버십 강화를 통한 브랜딩이 목적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대기업이 NFT 그까이꺼 팔아서 얼마번다고 투자 수단으로 NFT를 사용하겠습니까.
멤버십 NFT가 에듀테크 영역에서도 가장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산의 토큰화라고 하는 개념을 접목하면 꼭 자산이 아니더라도 멤버십을 나타낼 수 있는 모든 것은 NFT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교수학습 상황에 대입해 보면 수강권 NFT, 수료증 NFT, 학습배지 NFT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멤버십 NFT를 어떤 방식으로 만들면 효율적으로 교수학습 상황에 대입할 수 있을지 고민 중입니다.